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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혼자 놀아 더 즐겁다˝…혼밥·혼술 핫플레이스

2018.10.31

 

서울 동작대교에 자리 잡은 편의점 이마트24 노을카페. 
지난 8월 31일 문을 연 이곳은 한강 조망을 즐기며 혼밥, 혼술, 혼놀 등이 
모두 가능한 곳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오픈 20일 만에 1만여 명이 방문하면서 서울의 새로운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시간과 사회에 얽매이지 않고 행복하게 배를 채울 때 잠시 동안 그는 제멋대로가 되고 자유로워진다.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누구도 신경 쓰지 않으며 음식을 먹는 고독한 행위, 이 행위야말로 현대인에게 평등하게 주어진 최고의 치유활동이라 할 수 있다."(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 오프닝 내레이션 중)

1인 가구 560만명. 이제 대한민국 전체 가구의 28%는 1인 가구가 차지하고 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낯설어 보이던 혼술·혼밥도 흔한 풍경이 되어가고 있다. 혼밥·혼술이 "고독의 상징"이 아닌 "생활의 일부"가 되다 보니, 이와 연관된 비즈니스도 급성장하고 있다. 백화점, 편의점, 식음료업계가 이들을 겨냥한 상품과 서비스를 꾸준히 내놓으면서 "나를 위한" 술 한잔과 밥 한 끼가 점점 멋지게 진화하고 있다. 혼자 먹고, 혼자 놀아도 청승맞지 않고, 에지 있어 보이는 상품과 장소들이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 편의점·카페, 혼술 장소로 인기

지난 추석 연휴 기간 서울 동작대교에 위치한 이마트24 "구름·노을카페"는 서울의 한강 뷰를 즐기며 혼술, 혼밥에 이어 혼놀(혼자 놀기)을 하는 사람들로 붐볐다. 이곳은 서울 한강 동작대교 위에 선보인 라운지 형태 편의점으로, 다리 양방향에 각각 구름·노을카페라는 이름으로 지난 8월 31일 문을 열었다. 이곳은 오픈 20일 만에 방문객 1만명을 돌파하며 서울의 명소로 떠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카페는 1~5층 약 175㎡ 규모로 1~2층은 카페존과 편의점, 3~4층은 책을 읽을 수 있는 "별마루 라운지"와 책을 구매할 수 있는 "문학동네 북큐레이션" 서점으로 이뤄져 있다. 5층 루프톱에서는 서울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이곳은 원래 서울시가 한강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2009년 조성한 쉼터였는데, 제 기능을 하지 못하다 최근 이마트24가 새 단장을 하면서 활기를 찾았다. 한강 조망을 감상할 수 있도록 창을 마주한 1인용 테이블이 곳곳에 설치돼 있다 보니, 혼밥이나 혼술이 부담스럽지 않다. 혼밥족을 위해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바로 먹을 수 있는 간편식과 도시락은 물론 다양한 먹을거리가 갖춰져 있다. 혼술족에게도 선택의 폭이 넓다. 다양한 수입맥주는 물론, 데블스도어의 수제맥주까지 마실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와인 콜키지 서비스도 제공한다. 글라스 1개당 2000원으로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삿포로 생맥주를 파는 폴바셋 광화문점.

이곳은 혼놀족에게도 최적화된 장소다. 별마루 한강라운지는 일종의 도서관으로 다양한 신간이 구비돼 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편의점에서 바리스타가 직접 내려주는 커피를 마시며 책을 읽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커피와 맥주를 함께 파는 커피 전문점도 젊은 층의 혼술 장소로 뜨고 있다. 낮에 커피를 마시러 가는 익숙한 장소이다 보니, 혼술을 하기에도 부담이 없기 때문이다. 커피 전문점 폴바셋이 대표적이다. 폴바셋은 현재 서울 광화문점·강남삼성타운점·해운대아이파크점 등 총 22곳에서 커피와 생맥주를 함께 팔고 있다. 2015년 8개 매장에서 판매했지만, 이후 반응이 좋아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다.

혼술족을 겨냥한 "한 컵 전통주"도 눈길을 끈다.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혼술족이 늘면서 소용량 주류를 찾는 젊은이들이 늘어나자, 전통주 매장인 "우리 술방"에서 한 잔 용량(187㎖)으로 개별 포장된 전통주를 처음 선보였다. 전통주에 지역 스토리를 입힌 것은 젊은 층에게 매력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요인이다. 이번에 내놓은 한 컵 전통주는 경남 거창 사과의 상큼한 맛이 일품인 "산내울 사과주", 전북 부안 변산반도의 해풍을 맞고 자란 복분자로 만든 "부안 참복분자주", 해발 600m 이상 고지대에서 자란 국내산 청정 오미자로 만든 "산나울 오미자주" 등 총 5종이다. 조은식 신세계백화점 주류 바이어는 "20·30대를 중심으로 집에서 가볍게 마시거나 나들이용으로 적합한 소용량 주류를 찾는 수요가 많아 한 컵 전통주를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명동·홍대·신촌 등 혼밥 식당 속속 생겨

일본 여행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칸막이 식당도 늘어나고 있다. 서울 명동 한복판에 있는 칼국수집 "명동교자"는 혼밥하기 좋은 곳이다. 명동은 바쁜 샐러리맨과 관광객이 몰려 있는 곳이다 보니, 혼밥족도 넘쳐난다. 이곳은 입구에서부터 종업원이 혼밥 여부를 확인한 후 이들을 1인용 칸막이가 있는 곳으로 안내한다. 혼밥족은 젊은 직장인뿐 아니라 외국인 여행객과 중장년층까지 다양하다.

서울 홍대와 신촌에 있는 일본식 라멘 가게 "이찌멘"도 혼밥의 명소다. 이 식당의 주요 고객은 혼밥을 즐기는 20대 대학생들로, 주문 방식도 독특하다. 일단 식당에 들어가서 무인 자판기로 원하는 메뉴를 주문한 후 원하는 자리에 앉아 벨을 누르면, 종업원이 음식을 가져다준다. 종업원과 대화를 나눌 일도 거의 없고, 자리마다 칸막이가 있다 보니 옆 사람과 눈을 마주칠 일도 없다. 고깃집도 혼밥 식당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흔히 혼밥족에게 고깃집은 최고 난도로 꼽힌다. 고기를 1인분으로 파는 곳도 드물지만, 혼밥족 사이에선 긴 시간 고기를 혼자서 구워 먹는 건 "상당한 내공"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하지만 혼밥이 가능한 고깃집들도 등장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육첩반상"은 고기를 1인분만 주문할 수 있고, 혼밥족을 겨냥한 메뉴를 내놓고 있다. 가격도 소금구이반상 7900원, 삼겹반상 8900원, 소삼겹반상 9900원 등으로 비싸지 않은 편이다. 특히 서울대 인근 지점은 대학생들이 즐겨 찾고 있다.

편의점은 혼밥족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 경쟁이 치열하다. GS25가 출시한 "한 끼 삼겹살"(180g)은 혼밥족을 배려한 상품이다. 이 제품은 삼겹살을 적당한 두께로 슬라이스한 후 서로 달라붙지 않고 흩어지는 방식으로 포장돼 있다. 이 상품의 기획자는 "혼자 살 때, 먹고 남은 삼겹살을 나중에 먹으려고 냉동하면 한 덩어리로 붙어버려 다음에 먹기 힘들었던 기억을 떠올려 언제든 간편하게 구울 수 있는 새로운 포장을 고안했다"고 설명했다. CU는 최근 고기를 재료로 한 간편식 2종을 출시했다. 국내산 돼지고기에 아이스에이징 기법을 적용해 쫄깃하게 만든 "매운대파돼지찜"과 "매운마늘돼지찜"(5500원·200g)이다. 


■ 언론사 : 매일경제
■ 기사명 : [Lifestyle] "혼자 놀아 더 즐겁다"…혼밥·혼술 핫플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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