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 밸런타인데이 마케팅

와인·초콜릿·케이크 등

다양한 한정·특가상품 내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사태로 여느 해 같은 밸런타인데이 분위기가 나지 않지만 전염병도 사랑을 전하려는 마음까진 막을 순 없다. 이에 따라 유통업체들이 다양한 밸런타인데이 상품을 내놓고 있다.

이마트24는 밸런타인데이가 있는 2월에 어울리는 샴페인 3종과 모스카토 1종 등 와인 4종을 특가에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14일까지 와인포인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포메리 브뤼 루아얄(750㎖) △로랑페리에 브뤼 L-P(750㎖) △테탱제 퀴베 프레스티주 브뤼(750㎖) 등 정상가 9만9000원인 샴페인 3종을 48병씩 5만4900원에 선착순 한정 판매한다. 더불어 2월 한 달 "반피 티아라 모스카토(750㎖·사진)"를 9900원 특가로 만날 수 있다. 밸런타인데이 당일인 14일까지 BC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은 7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홈플러스는 14일까지 고급 수입 초콜릿부터 인기 초콜릿·제과 300여 종을 모아 "해피 밸런타인데이" 기획전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에 행사 상품을 2만5000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영화예매권 2장을 증정한다.

CJ푸드빌 뚜레쥬르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시즌 제품을 선보였다. "나도 좋아요"는 초콜릿 무스와 산딸기 크림이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하트 모양 무스 케이크다. 초콜릿 브랜드 허쉬와 협업해 내놓은 "허그&키세스"는 허쉬 초콜릿 가나슈와 허쉬 글레이즈 토핑으로 초콜릿 풍미가 한층 깊다.

파리바게뜨도 밸런타인데이 제품 50종을 선보였다. 서울과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창작 집단인 "하우스오브콜렉션스(HOUSE of COLLECTIONS)"와 협업해 "해피 밸런타인(Happy Valentine)"을 주제로 감각적인 서체 그래픽디자인을 적용했다. 주요 제품은 프랑스 전통 디저트인 "망디앙(Mendiant) 초콜릿 세트" "로맨틱 기프트" "하트블라썸" 등이다.

배스킨라빈스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조안테디베어 키링 세트" 프로모션을 12일부터 진행한다. 매장에서 쿼터 이상 구매 시 조안테디베어 키링 세트를 3900원에 제공한다.

스타벅스는 "밸런타인데이 하트 초콜릿 박스"를 한정 수량으로 선보이고 있다. 스타벅스 로고를 넣은 하트 모양 벨기에산 초콜릿으로, 다크 초콜릿과 밀크 초콜릿으로 구성돼 있다. 이디야커피도 "이디야 봉봉 쇼콜라"를 내놨다.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 제품으로 1만개 한정 9900원에 판매한다.

[이호승 기자 / 심상대 기자]

■ 기사명 :신종 코로나에 답답해도 사랑하는 마음은 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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